군산상일고 33회 출신인 고 조합장은 이날 ‘역전의 명수’이자 후배인 야구부 1,2학년을 대상으로 ‘앉아서 기다리지 말고 찾아가자’라는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이날 고 조합장은 후배들과의 격의없는 소통을 위해 딱딱한 강연이 아닌 대화식으로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고 조합장은 ‘역전의 명수’의 의미에 대한 질문에 “‘역전의 명수의 힘’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그동안 군산상일고가 군산시의 자존심을 살려줬다”라며, “나아가 우리 군산시민의 정신으로서 지금까지 뿌듯함과 자존심으로 역전의 명수 정신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뭐든지 한가지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끈기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라며, “처음 입사 운동만 했기에 무식하다는 소리를 듣기 싫어 책을 가까이 한 결과 이제는 남들에게도 책을 권하는 사람이 되어 행복하다”며 책을 가까이 할 것을 조언했다.

고계곤 조합장은 “어떤 것이든 도전에 앞서 안 된다는 말보다 현장에 가서 왜 안 되는가 원인을 파악하고 결정하는 것도 늦지 않다”라며, “오늘 특강 주제처럼 모든 일에 있어 앉아서 기다리지 말고 현장에 답이 있는 만큼 적극적인 인생을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임영근 교장은 “모교 출신 동문으로서 아이들을 위해 소중한 시간을 내주어 감사하다”라며, “본인 또한 야구선수로 인생을 시작했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지역에 대한 애정은 후배들로 하여금 귀감이 되고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