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육청(교육장 문원익)은 오는 17일 교육청 3층 회의실에서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엄마상담단 발족식 및 연찬회를 갖는다.

 이번에 발족식을 갖게 되는 엄마상담단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법률이나 제도가 실효를 거두지 못함에 따라 보다 실질적인 예방책 마련을 위해 출범하게 됐다.

 이에 군산교육청은 각급학교로부터 상담자격증을 소지한 어머니, 상담에 경험이 있는 어머니, 상담에 관심이 있는 어머니를 학교장 추천을 받아 전국최초로 초∙중∙고 84개교 158명의 엄마상담단을 발족하게 된 것.

 향후 엄마상담단은 학교폭력 위험에 노출되어 있거나 교육적 방임으로 비행 우려가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상담활동을 하며, 단장을 중심으로 권역별 책임자를 선정, 네트워크를 형성해 관리하게 된다.

 또한 각급 학교에서 부적응 학생으로 상담을 요구하면 전문가와 함께 상담활동을 실시하는 등 학교폭력예방상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함께 단장, 총무, 권역별책임자, 전문상담교사로 구성된 솔루션팀을 운영해 각급학교의 상담지원 및 문제해결 등 전문상담활성화에 주력하게 된다. 

 문원익 교육장은 “이번 엄마상담단 출범은 학교폭력의 위험에서 학생들을 보호하자는 데 의의가 있다”며, “전국 최초 엄마상담단 활동을 통해 ‘학교폭력제로 군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