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인 신영희 명창이 지난 28일 옥도면 명도를 찾아 도서민을 위한 특별 위안 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옥도면 명도 청년회(회장 박길준) 주최로 마려된 이번 공연은 육자배기, 진도아리랑, 민요 등을 선보이며 3시간 동안 뜨거운 공연으로 펼쳐졌다.

이 공연은 지난해 신영희 명창이 명도를 방문했을 당시 도서 주민들의 극진한 대접에 감동받아 무료로 도서민들을 위한 특별공연 형식으로 마련됐다.

특히 명창 신영희 선생은 신규종 선생의 거문고 독주, 백승현 선생의 한국무용 살풀이, 김성자 선생의 품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도서민들에게 시종 잔잔한 감흥을 심어줬다.

2부에서는 초청가수 변지훈, 문연주, 정정아 공연과 함께 도서민 노래자랑이 펼쳐져 흥을 더했다.

이날 공연은 오는 30일 KBS 1TV ‘6시 내고향’, 라디오 교통방송에 녹화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명창 신영희 선생은 진도군에서 출생, 지난 1992년 중요 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춘향가) 준문화재로 지정된 뒤 2000년에는 국립극장에서 판소리 춘향가 발표회를 열었으며, 현재는 남도민요보존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