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남초등학교(교장 문광림)가 체육 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성장하고 있다.
남초는 지난 9월 골프 우수 인재를 육성, 발굴하고자 방과후 프로그램 일환으로 골프교실을 창설했다.
이에 남초는 후관동에 위치한 안전교육실에 골프시설을 마련, 나운실내골프장 강승성 프로를 강사로 초빙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현재 골프교실에 참가하고 있는 학생은 20여 명.
군산남초 방과 후 골프교실.
학생들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방과 후 1시간30분씩 골프교육을 받고 있으며, 학교측은 골프를 배우기 위해 전입하는 학생에게는 레슨비와 급식비를 지원하는 혜택을 지급할 예정이다.
조계현 삼성라이온즈 투수코치 등 우수한 스타를 배출한 야구부 또한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야구부는 지난달 29일 월명경기장 야구장에서 열린 제9회 박찬호기 예선 경기를 1위로 통과했다.
도내 4개 학교가 참가해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 예선 경기에서 야구부는 전주 진북초교와의 1차전을 6학년 이우석군의 만루 홈런 등의 활약으로 14대3으로 대승을 거두고 이어 군산신풍초교와의 결승전에서는 7대4로 승리해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군산남초 야구부.
이같은 결과는 곽상선 감독의 지휘 아래 17명 선수들이 저학년은 방과 후, 고학년은 점심시간 이후부터 야구의 감각과 강한 체력, 정신력 등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꾸준히 기량을 연마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군산남초 야구부는 오는 11월1일부터 8일까지 박찬호의 고향인 공주에서 열리는 본선 무대에 출전,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