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농민저항 운동사의 대표적인 항쟁인 옥구농민항일항쟁기념행사가  5일 옥구농민항일항쟁 기념비 유적지가 있는 임피중학교에서  펼쳐졌다.

옥구농민항일항쟁 81주년을 맞는 기념행사는 군산문화원이 주최하고 옥구농민항일항쟁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주관, 군산시의 후원하는 행사이다.

이날 행사는 독립유공자와 애국지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서수면 농악팀의 농악 공연과 추모가, 추모곡, 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진혼풀이 등의 식전행사로 기념식의 문을 열고, 순국선열들에 대한 감사와 위로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한편, 옥구농민항일항쟁은 일제하 우리 민족의 80%가 농민이었고, 그 중 대다수가 소작농이었던 때, 농민들 스스로 일제의 가혹한 농토수탈에 대한 저항이자 민족, 독립운동의 연장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