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숙 명창

문 명창은 지난 10월 제11회 서편제 보성소리축제 전국판소리‧고수 경연대회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하면서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현재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무형문화재 2호 흥보가이수자인 문씨는 제 11회 서편제 보성소리축제에서 심청가 중 심청모 곽씨부인이 죽은 후에 심봉사가 어린 심청을 안고 제사지내며 탄식하는 대목인 ‘주과포혜’를 불러 소리꾼의 마지막 관문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대통령상 수상기념 문명숙 소리나들이로 준비한 이번 공연은 군산가무악 『휘』의 정기연주회를 겸하게 된다.

군산가무악 『휘』는 소리‧춤‧음악이 함께 어우러지고 신명과 조화를 추구하는 예인들의 모임으로 문명숙 씨가 2006년 6월 군산 지곡동에 설립한 한국음악연구소의 스승과 제자가 함께 공연하게 된다.

한국음악연구소는 문명희 씨가 2003년 5월 제29회 전주대사습대회에서 판소리일반부대상(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 이후 문씨의 소리를 듣고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의사를 밝혀와 설립됐다.

한국음악연구소의 소리는 문명숙씨가 지도하고, 무용은 전북도립무용단원으로 중요문화재 97호 살풀이 전수자인 문씨의 남편 김지춘이 지도한다.

대금은 문씨 친오빠로서 군산국악관현악단 단원인 문흥식 씨가 지도하고, 아쟁은 전주시립국악단 수석단원 최승희 씨가 지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