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지난 13일 치러진 가운데 관내 4년제 대학들이 본격적인 신입생 유치 전쟁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수능이 고난이도로 출제됨에 따라 중하위권층이 두터워질 것이라 분석과 함께 지역대의 정시모집 경쟁률도 예년에 비해 크게 올라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각 대학의 우수학생 유치 경쟁도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정시모집 ‘가’, ‘다’군을 모집하는 군산대학교는 오는 26일부터 12월2일까지 전주, 군산, 익산 고등학교 졸업생과 지도교사를 상대로 입시설명회를 갖는다.

 이번 입시설명회에서 군산대는 입학안내 및 입시전형 안내, 홍보영상 상영과 더불어 군산대 출신 FM모닝쇼 진행자 김차동씨를 초청해 특강을 가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수험생 참여 이벤트와 레크레이션, 락/댄스 동아리 공연, 비응도 관람 행사를 통해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특히 군산대는 우수 신입생에게 파격적인 장학금 혜택을 지급키로 했다.

 단과대학 수석의 경우 4년간 등록비와 기숙사비 제공, 연간 교제비 200만원 지급, 어학교육 파격 등 장학금 혜택을 대폭 신설했다.

 ‘백인백색’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호원대학교도 도내 4년제 대학 취업률 68%로 1등을 자랑하는 학교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킬 방침이다.

 또한 전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입시설명회를 요청하는 학교는 어디든 직접 방문해 입학안내 및 입시전형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에는 지원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부모 초청 이색 간담회를 갖고 학교의 전망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외에도 내년도 2월에는 합격자를 대상으로 패션스타일, 얼굴 미용 등에 대한 교양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군산대가 646명, 호원대가 428명을 모집하며, 수능성적 반영은 군산대는 백분위를 호원대는 표준점수를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