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예술단은 위암으로 운명을 달리한 故 임동수 지휘자의 추모음악회를 오는 4일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갖는다.

 지난달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故 임동수 지휘자는 지난 3년간 입버릇처럼 “시민들에게 깔끔하고 정교한 앙상블을 선사해야 한다”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숨기지 않은 것으로 유명했다. 

 이번 추모음악회는 고인의 가족을 모시고 강기성 군산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의 지휘아래 정바름 시인의 추도시 낭송에 이어 특별출연자인 여인호(클라리넷)와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가장조 k.622, 이호교(콘트라베이스)와 장엄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브루흐의 ‘신의 날’이 연주된다.

 이와 함께 박영범(테너), 이영신(소프라노),변정란(알토), 정명수(바리톤)등이 특별출연하고, 마지막은 임동수 지휘자 약력 및 과거 활동모습이 담긴 10여분의 동영상으로 추모공연의 끝을 맺는다. 

 시 관계자는 “군산시립교향악단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전국적인 명성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故 임동수 상임지휘자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이번 추모음악회는 故 임동수 지휘자의 노고와 열정에 존경을 표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