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영광중(교장 배왕철)이 암 투병 중인 김성현(1학년) 학우 돕기에 적극 나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김성현 학생 학급에서는 학생과 학부형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마련한 90만원(1차)을 성현 군 가정에 전달한데다 이어 지난 17일에는 전교직원과 전교생이 합심해 모금한 금액 360여만원(2차)을 전달하고 쾌유를 기원했다.

성현군은 감기 증세를 치료하기 위해 인근 병원에 다니던 중 의사의 권유로 큰 병원에서 종합검진을 받은 결과 임파선암 진단을 받고 현재 영동 세브란스 병원에서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성현 군은 밝고 명랑한 성품에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성격으로 신앙생활이 투철한데다 주일에는 부모의 부축을 받으며 교회에도 참석할 정도로 투병 극복 의지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왕철 영광중 교장은 “어린 중학생 시절에 어려운 일을 만났지만 성현이의 투병극복 의지가 남다른데다 쾌유를 기원하는 주변사람의 열망이 크므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성현 군이 하루빨리 병마를 딛고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