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학 중 연구실적은 전북대가, 취업률은 예수대가, 1인당 장학금은 호원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전국대학의 공시정보를 제공하는 포털사이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도내 11개 4년제 대학(분교·2캠퍼스 제외)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연구실적은 전북대가 884편의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해 가장 많았다.

군산대는 417편이다.

도내 대학 졸업생의 순수 취업률은 예수대가 89.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주대(84.7%), 우석대(84.2%), 군산대(80%), 예원예술대(80%) 등이 80%를 넘었다.

등록금의 경우 국립대가 사립대에 비해 거의 절반 가까이 저렴했다. 전주교대가 연 303만원으로 가장 낮고, 군산대(396만원)와 전북대(430만원)도 비교적 낮았다.

사립대 중에서는 예수대가 315만원으로 도내에서 두번째로 적었지만, 예원예술대(728만9,000원)를 비롯해 호원대(694만원), 전주대(675만원), 서남대(674만원) 등은 700만원을 넘거나 육박했다.

장학금은 호원대가 학생 1인당 수혜액이 145만원으로 도내에서 유일하게 100만원을 넘었다. 이어 서남대(87만원), 예원예술대(81만원), 전주대(77만원), 원광대(75만원) 순이었으며, 한일장신대가 12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장학금 총액은 학생수가 가장 많은 원광대가 131억7,10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대가 102억2,378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호원대는 99억여원으로 100억원에 근접했고, 전주대 81억여원, 우석대 53억여원, 군산대 51억여원 등을 학생들에게 지급했다.

기숙사 수용률은 호원대가 가장 높아 재학생의 58%를 수용하고 있으며, 서남대(37.9%), 우석대(27.5%), 예수대(24.0%) 등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예원예술대는 1명도 수용하지 않았으며, 전북대도 4.6%의 수용률에 그쳤다.

도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 수는 모두 2,200여명에 달했으며, 우석대(544명), 원광대(445명), 전주대(384명), 호원대(317명) 등에 상당수가 재학 중이다.

지난 1일부터 개통한 대학정보공시통합시스템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는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 414개교의 취업률 등 13개 영역 55개 항목의 정보가 탑재돼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비교분석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