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지방 일부 사립대학들이 내년도 등록금 동결을 결정한 가운데 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가 도내 4년제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2009학년도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

 호원대에 따르면 11일 총학생회와 2009학년도 등록금 인상안을 놓고 최종 협의를 벌인 결과 경제 침체 등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내년도 등록금을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동결 기준에 따라 1그룹(인문대학)은 293만2000원, 2그룹(호텔.유아.스포츠레저학과 등) 313만원, 3그룹(공과대학.식품조리학부 등) 338만2000원 등의 등록금을 납부하게 됐다.

 호원대 관계자는 “경제 한파로 인해 학교 중장기 발전 계획 중 일부를 축소하는 대신, 등록금을 동결키로 총학생회와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호원대가 2009학년도 등록금 동결 결정을 확정함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놓고 고심중인 군산대를 비롯 도내 4년제 대학들에게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