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채만식 문학상 수상자 김상렬작가

채만식문학상 심사위원회(위원장 홍석영)은 17일 “백릉 채만식선생의 작가정신을 기리기 위한 제5회 군산시 채만식문학상 수상작으로 김상렬씨의 ‘그리운 쪽빛’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홍석영(소설가) 심사위원장은 “이번 문학상 응모작 4편 모두는 역대 어느 작품보다도 최고로 우수한 작품으로 심사과정에서 수상자 선정에 굉장한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응모작 중 ‘그리운 쪽빛’이 백릉 채만식 선생의 문학정신을 가장 잘 나타낸 작품이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박범신(소설가) 심사위원도 “수상작인 ‘그리운 쪽빛’은 아주 서정적인 관점과 문체로서 한 시절을 겪어낸 인물들의 이른바 후일담을 기술한 작품으로 지난 시대와 오늘을 살아가는 소시민의 내적 풍경을 섬세히 직조한 점과 곡진한 화법으로 우리시대의 뒤안길을 서정적으로 드러냈"고 말했다.

제5회 군산시 채만식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29일 실시될 예정이며, 수상자에 대한 시상금은 1,000만원이다.

한편 수상자인 김상렬씨는 전남 진도에서 태어나 197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소리의 덫’이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했으며 주로 역사와 현실의식이 짙은 사실주의 바탕에 개인의 감성적 성찰을 접목시키는 경향으로 창작활동을 벌여온 작가이다.

저서로는 ‘붉은 달’, ‘달아난 말’, ‘카르마’, ‘사랑과 혁명’, ‘따뜻한 사람’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