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 축구왕 가리자! 금석배 24일 킥 오프

오는 2월6일까지 130여 개팀 출전 예정

한정근 기자 / 2010-01-11 09:28:29

2010년 금석배 전국학생(초∙중) 축구대회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4일간 군산월명종합경기장을 비롯한 10여개의 보조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대한축구협회와 전라북도축구협회가 주관하고 군산시와 군산시체육회, 군산시축구협회가 후원하는 금석배는 축구대회의 명성에 부합한 원활한 행사운영을 위한 준비로 한창이다.

군산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축구 메카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고 축구 꿈나무를 발굴 육성하겠다는 계획 아래 완벽한 대회준비 및 운영을 보여 차기대회 유치 등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자신에 차 있다.

이에 자원봉사자를 운용해 대회기간 내에 급수 및 음료제공, 경기장 주변의 환경정비 등에 힘쓰고 숙박 및 식품위생접객업소 종사자에 위생교육을 실시해 숙식에 대한 민원에도 미리 미리 대비할 예정이다.

외지 선수단을 위한 군산홍보도 계획하고 있어 새만금 방조제 등 천혜의 관광자원 홍보와 함께 관광수요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 서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 40여 개팀, 중등부 90여 개팀 등 총 130여 개팀이 출전할 예정이어서 역대 최대 규모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와 기아타이거즈 군산경기 등의 스포츠 전국대회로 대회예산액의 약 4배(55억원)의 지역경제효과를 창출했다”며 “더 많은 스포츠시설 인프라 확충 및 전국대회 유치확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 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는 국내 축구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군산출신 고 채금석 옹을 기리기 위해 지난 92년에 창설된 국내 최대 규모의 학생 축구대회이다.

금석배를 거쳐간 축구선수로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중인 박지성을 비롯 AS모나코에서 뛰고 있는 박주영 등의 스타들이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