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학강초, 일구회기 전국 야구대회 제패

군산남초∙신풍초 등 10개팀 출전, 야구발전 기여 훈훈

한정근 기자 / 2015-03-02 09:51:57

제14회 일구회기 전국초등학교 야구대회가 1일 결승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군산상고 야구동문 일구회(회장 김은섭)가 주최하고 군산상고 총동창회, 군산시, 군산시민체육회, 군산시야구협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야구 꿈나무 육성과 기량향상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26일부터 1일까지 총 4일간 군산월명야구장, 군산신풍초, 군산남초 야구장에서 펼쳐졌다.

군산신풍초와 군산남초를 비롯해 총 10개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2개조로 나눠 풀리그를 거쳐 상위 2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광주학강초등학교가 결승서 지난해 우승팀인 청주석교초등학교를 4대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광주학강초는 3회 대회를 시작으로 4회, 6회 우승을 포함 역대 최다인 4회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에 앞서 28일 월명야구장에서는 박태수 군산시민체육회 상임부회장, 최인정 도의원, 유선우 시의원, 이형욱 군산상고 교장, 문태환 군산시야구협회장, 일구회원, 선수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장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입장식 행사에서는 각 선수단 소개, 우승기 반환,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은섭 일구회장은 “초등학교 야구는 한국야구의 미래로 경기장이 또 다른 교실이며 경기 역시 학업의 연장이라 할 수 있다”며, “아무쪼록 일구회 대회가 야구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상고 야구선수 출신들의 모임으로서 야구인들이 하나로 뭉쳐 모교야구 발전은 물론 지역야구발전의 선봉역할을 하자는 취지에서 선∙후배들간의 친목 모임이다.

지난 2002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군산 야구의 뿌리가 되는 유소년 야구발전에 기여하고자 올해까지 14회를 맞는 등 지역 대표 유소년 야구대회를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