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가운데 군산지역 선수단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올해 소년체전은 지난달 30일부터 6월2일까지 제주도에서 전국 17개 시도 대표 선수단이 참가해 열전을 치루고 있다.

 군산시선수단은 대회 3일차를 맞아 현재까지 금메달 1개를 비롯해 은메달 1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하고 있다.

 금메달 승전보는 태권도 종목에서 울렸다.

 미성초 김태정 군(6년)이 남자초등부 50kg초과 54kg까지 부문에 출전해 충남 선발 금산초 김지원 군을 상대로 박빙의 승부를 벌인 끝에 15대11 판정승을 거두면서 첫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로써 태권도 종목은 지난 2013년 제42회 소년체전에서 군산시선수단에 유일한 금메달을 선사한데 이어 2년만에 값진 금메달을 또 다시 안겨줬다.

 이와 함께 에어로빅 종목에서도 무려 3개의 메달이 쏟아지면서 톡톡한 효자종목으로 등극했다.

 먼저 진포초 이예훈 군(5년)은 남자초등부 에어로빅 개인전에서 파워풀한 연기를 선보인 결과 종합점수 19.250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진포초는 이예훈 군을 비롯해 김경민-김동주-김채원-홍수연이 5인조 부문에 참가해 3위를 차지했고, 동원중도 권도희-박민-배세연-이예빈-정건우가 5인조 부문에서 우수한 연기를 펼쳐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 외에도 동초 최보배 양(6년)은 여자초등부 38kg초과 45kg까지 부문 준결승에서 광주 봉산초 김인경에게 13대5로 패해 동메달을 기록했고, 육상에서는 용문초 손우경 군(4년)이 4학년 이하 80M 부문에서 11.25로 3위에 등극했다.

 전통적인 효자종목인 레슬링에서는 산북중 나상인 군(3년)이 중학부 그레꼬로만형 63kg급 준결승에서 경기 대표 봉일천중 함지용에게 패하면서 동메달 1개만 획득하는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반해 야구와 탁구, 농구 등 단체종목은 초반 탈락의 고배를 마시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배드민턴에서는 금강중 박경민 군(3년)이 전북 대표 연합팀으로 출전한 가운데 2일 경기 선발과 금메달을 두고 결승전을 치루면서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 상태다.

 박태수 군산시민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학교와 고장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준 모든 선수단에게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학교 체육 활성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소년체전 전북선수단은 1일 오후 5시 현재 금메달 18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33개로 종합 10위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