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축구 꿈나무 축제 금석배 킥오프!

내달 11일 개막, 오는 19일까지 참가 접수

한정근 기자 / 2017-01-16 17:22:45

군산이 낳은 축구영웅 故 채금석 옹을 기리기 위한 2017금석배 전국 학생축구대회가 다음달 개막한다.

대한축구협회와 전라북도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전라북도축구협회와 전북일보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장차 국가대표를 꿈꾸는 축구 꿈나무들의 등용문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대회는 오는 2월11일부터 22일까지 총 12일간 군산 월명종합경기장을 비롯한 보조경기장에서 성황리에 펼쳐진다.

금석배 대회는 그동안 도내 순회 개최하던 것을 지난 2009년부터 군산에서 영구 유치해 대회를 치루고 있다.

중등부와 고등부가 격년제로 치러지는 금석배는 올해 대회는 초등부와 고등부 부문이 진행된다.

각 부분별로 고학년부와 저학년부로 나눠 치러지며, 대회 참가접수는 오는 19일까지이다.

이번 대회는 초등부 및 고등부 약 130여 개팀이 출전할 예정이며, 경기방식은 예선 풀리그를 거쳐 본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왕좌를 가리게 된다.

군산지역 홈 팀으로는 지난해 유동춘 감독으로 새롭게 사령탑을 교체한 제일고와 구암초, 문화초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금석배 축구대회는 군산출신 국가대표 채금석 옹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후진양성의 업적을 계승하기 위해 1992년 창설됐다.

그간 열린 대회에서는 캡틴 박지성이 세류초등학교 시절 첫 대회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준우승으로 이끈바 있고, 박주영 선수도 청구고 재학시절 11회 대회에 참가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이 금석배를 통해 국가대표의 꿈을 키웠다.

시 관계자는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과 가족 등이 발편하지 않도록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에 대한 사전점검과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