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미장초등학교(교장 김신철)가 ‘2017 KOVO 홍천 전국 유소년 클럽 배구대회에 출전하여 우승해 학교의 명성을 전국에 알렸다.
미장초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전국 유소년 클럽 배구대회에서 군산 대표로 참가해 남자 고학년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미장초는 예선전에서 광주송정초교와 대전도솔초교, 강원도 양구초교를 이겨 3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진주 금장초를 2대0으로 꺾은 미장초는 준결승에서 청주 창신초를 2대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경남 진주 금호초를 상대로 다양한 공격패턴을 선보인 결과 2대0 완승을 거두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미장초는 올 시즌 첫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쟁쟁한 경쟁팀들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같은 선전은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 장기적인 계획을 세운 학교의 지속적인 지원, 군산시체육회 전문지도자 지도, 학생들의 뜨거운 열정이 만들어낸 성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시체육회 지도자 강경화 씨는 “결승까지 역전을 거듭하며 힘겨운 경기를 펼치면서도 아이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우승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게 됐다”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배구 지역 활성화는 물론 다른 학교 아이들에게도 많은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학교에서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MVP를 수상한 미장초 최재노(13) 학생은 “우승해서 좋다. 공부하면서 열심히 연습해서 우승한 만큼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신철 교장은 “우리 학교는 학교스포츠클럽활성화 통해 학생들이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며 따뜻한 인간관계를 배우는 학교,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 어려운 친구를 배려하고 서로 격려하며 이끌어주는 사랑과 건강한 우정이 살아 숨 쉬는 학교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면서 “학교를 빛낸 배구부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기존 한국배구연맹 소속 유소년 배구 교실이 참여하는 대회에서 전국 각 지역 연고지 및 각지의 미래의 배구 스타를 꿈꾸는 아이들이 참여하여 좀 더 많은 배구 꿈나무들이 배구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서 준비했다.
이를 위해 각종 레크레이션과 화합의 장과 함께 간이 수영장을 설치된 ‘미니 워터파크’를 운영하여 더위에 지친 아이들에게 배구와 함께 여름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준비하였고 심폐소생술 교육과 ‘프로 배구선수들의 일일 배구클리닉’및 사인회도 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