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등산연합회, 장애인과 함께 독도·울릉도 아름다운 동행

편견없는 사회상 구축, 서부발전군산발전본부 후원 귀감

한정근 기자 / 2017-09-15 09:44:11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는 아름다운 행사가 마련돼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군산등산연합회(회장 조장식)는 지난 7일과 8일 1박2일간 울릉도와 독도에서 ‘장애인과 함게하는 아름다운 동행’ 행사를 가졌다.

군산등산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서부발전(주)군산발전본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서부발전, 산악인 등 3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 소외계층인 장애인들에게 재활 의지를 복돋아 줌은 물론 편견없는 사회상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째날인 7일에는 후포항을 출발해 사동항에 도착, 도동과 통구미 거북바위, 태하 성하성당, 천부항, 나리분지 등을 둘러보고, 이후 추산수력발전소를 견학한 뒤 해안가 버스투어를 실시했다.

이어진 8일에는 약수공원과 독도기념과, 해남해안산책로 등 자율관광과 내수전내연발전소 견학 후 독도관광에 나섰다.

무엇보다 평소 기상여건으로 방문이 어려운 독도지만 이날만큼은 화창한 날씨속에 일행들을 맞이해 주었고, 일행들도 독도를 밟는 순간 모두 뭉클한 감동과 독도사랑으로 하나가 됐다.

특히 한국서부발전군산발전본부는 아름다운 동행 행사를 위해 2012년부터 다양한 후원을 아끼지 않는 등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군산발전본부는 그동안 우수인재 양성 장학사업을 비롯해 시립도서관 도서 기증, 노인복지관 봉사활동, 취약계층 LED교체 봉사활동, 소외계층 성품 전달 등 나눔문화 실천에 노력하고 있다.

조장식 회장은 “아무쪼록 안전사고 없이 울릉도와 독도 동행을 끝마칠 수 있도록 노력해 준 장애인과 산악인, 그리고 행사를 후원해 준 군산발전본부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산행문화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등산연합회는 지난 5월 창립 이래 합동산행을 비롯해 자연 보호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