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걷기연맹, 한-중 민간외교 활성화 눈길

베이징 도보운동협회 자매결연 협약

한정근 기자 / 2017-12-22 14:28:56

군산시걷기연맹(회장 정재성)이 걷기를 통한 한-중 양국 민간외교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군산시걷기연맹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을 방문하고 베이징시 도보운동협회와 교류활동을 펼쳤다.

양 단체는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 몽골호텔 연회장에서 자매결연 협약식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류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양 단체간 상호 교류와 우호증진을 통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양 단체 행사시 참가하기로 약속했다.

베이징시 도보운동협회는 매년 5월 약 2만여 명이 참가하는 걷기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군산시걷기연맹은 매년 10월 둘째주 토요일에 약 4천여 명이 참가하는 군산새만금전국걷기대회를 치루고 있다.

이 외에도 군산시걷기연맹은 자금성 견학과 만리장성 걷기대회 참가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이번 일정 기간 군산시 체육진흥과와 군산시 청도사무소 강왕근 계장은 현지 통역에서부터 다양한 업무지원 등 적극적인 협조에 나섰다.

정재성 군산시걷기연맹 회장은 “최근 사드 문제로 인해 한-중 관계가 냉각되는 가운데 걷기를 통한 민간외교가 활성화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양 단체간 다양한 교류행사를 통해 협력관계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 단체는 단순한 걷기대회를 넘어 베이징시 도보운동협회는 1km마다 고비사막 나무심기를 추진하고 있으며, 군산시걷기연맹도 건강나눔 프로젝트 등 걷기를 통해 후원금을 마련하는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