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각종 대회에서 메달 행진을 이어온 여자탁구 이근우(군산) 선수가 오는 10월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막하는 ‘2018년 장애인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근우 선수는 지난 16일과 17일 부산광역시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아시안게임 선발전에서 여자 스탠딩 6체급(TT6) 부문 1위를 기록하며 당당히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2018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전북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이근우 선수만이 선발권을 따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한때 대전광역시 실업팀으로 활동한 이 선수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인전 금메달(2013),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개인전 동메달(2014), 아시아지역선수권대회 개인전 금메달(2015),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페럴림픽 대한민국 탁구 국가대표 출전(2016), 제 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탁구 여자 6체급 단식 금메달 및 복식 6~7체급 금메달(2016), 제 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탁구 여자 6체급 단식 금메달(2017)을 획득하는 등 탁월한 기량을 과시해왔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이 선수가 장애인올림픽 국가대표 출전권을 획득하기 까지는 현직 여자엘리트 국가대표 유은총 선수(포스코에너지 소속)의 아버지인 유성한 감독의 남다른 지도 열정이 한몫을 톡톡히 했다.

유 감독은 지난 2011 군산 중앙여고 탁구부 코치로 재직 당시 이근우 선수를 지도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금메달 획득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등 일반엘리트 선수지도경력만 17년에 달하는 국가대표 상비군 탁구 선수로서 평소 열악한 장애인 탁구에 지대한 관심을 가져온 끝에 이번에 또다시 이 선수에게 장애인올림픽 출전이라는 소중한 기회를 안겨줘 귀감이 되고 있다.

이근우 선수는 “이번 선발전을 앞두고 바쁘신 중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해 정성껏 지도해주신 유성한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남은 기간 더욱 연습에 매진하여 아시안게임에서 우수한 결실을 맺어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감독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