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초 박현빈 군, 거침없는 우승행진~

안동 웅부배 개인단식 제패, 올 시즌 3관왕 위업

한정근 기자 / 2018-03-14 14:12:09

군산 신흥초등학교(교장 김왕규)에 재학중인 학생이 전국 테니스대회를 연이어 제패하면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3학년 박현빈 군(10).

박 군은 지난 12일 폐막한 제11회 안동 웅부배 전국초등학교 테니스대회 저학년부 남자부 개인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박 군은 지난 1월 제주 탐라배 전국대회를 시작으로 2월 김천 전국대회 우승에 이어 안동 웅부배까지 제패하면서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박 군은 예선리그 전적 4전 전승으로 본선에 진출, 32강에서 부전승으로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어 16강전에서는 양구초 선수를 상대로 6대0 퍼펙트 경기로 8강에 합류했고, 8강전에서 서울 영훈초 선수와 접전 끝에 6대4로 승리, 4강행 티켓을 거머줬다.

4강에서 강원도 화천 용암초 선수를 6대3으로 이긴 박 군은 결승전에서 대구 효신초 선수를 상대로 6대6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9대7로 승리,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박현빈 선수는 “우승해 너무 기쁘고 계속 열심히 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장차 목표는 제일 좋아하는 선수인 세계랭킹 1위 로저 페더러와 같은 투어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