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년체전 군산시선수단 ‘대활약’

금2·은1·동4개 획득, 에어로빅·배드민턴·야구 등 선전

한정근 기자 / 2018-05-31 11:14:00

전국 소년체전 무대에서 군산시선수단이 우수한 활약을 펼쳤다.

제47회 전국 소년체육대회가 지난 29일 폐막식을 끝으로 4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이번 소년체전은 26일부터 29일까지 충청북도 충주시 등 11개 시군에서 전국 17개 시도 2만2천여 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각 학교와 고장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뤘다.

군산시선수단은 이번 체전 12개 종목, 92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2개를 비롯해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 등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선전을 펼쳤다.

이같은 성적은 지난해 은메달 1개와 동메달 6개로 메달 수는 동일하지만 노골드의 부진을 털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군산시선수단 첫 금메달은 효자종목 에어로빅에서 배출됐다.

군산동원중 2학년 이예훈 선수는 이날 남중부 개인전 경기에서 19.5점으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와 함께 중학부 배드민턴 단체전에 출전한 금강중 노재민 선수는 연합팀으로 구성된 전북선발로 출전해 결승전에서 충남선발을 접전 끝에 3대2로 물리치고 소중한 금메달을 추가했다.

특히 레슬링과 야구는 무려 4개의 메달을 합작하는 등 톡톡한 효자역할을 해냈다.

산북중 윤강민은 그레꼬로만형 60kg급에서 세종대표 한경서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판정패로 은메달에 머물렀고, 윤서빈은 그레고로만형 71kg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야구는 결승 9부 능선에서 진출이 좌절됐다.

남초부에 출전한 군산남초는 준결승에서 대구 본리초를 상대로 6회까지 6대4로 앞서 나가다 동점을 허용, 승부치기 끝에 10대11로 역전패했고, 군산중은 역시 콜드승으로 준결승까지 진출했지만 대구중에서 초반 대량 실점을 허용한 결과 5대13으로 패했다.

이 외에도 지곡초 조은하늘은 여자 초등부 수영 50m 자유형에서 28.26의 기록으로 값진 동메달을 안겨줬다.

이번 소년체전 무대는 역대 강세 종목들의 선전 속에 다양한 종목 육성이라는 과제를 다시한번 확인하는 대회로 마무리됐다.

군산시선수단을 격려차 대회현장을 방문한 서완보 시체육회 사무국장은 “1년 시간동안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해 준 선수단 모두에게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군산시와 군산교육지원청, 군산시체육회가 삼위일체가 돼 엘리트 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