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종주팀, 100대 명산 4년간 여정 마침표

연 인원 4,524명 참가, 내달부터 한국 산하 100선 도전

한정근 기자 / 2018-06-15 10:10:57

‘4년간의 긴 여정은 끝났지만 군산종주팀의 새로운 도전은 지금부터입니다’

지난 1일 시내 모처에서 한 산악단체의 뜻깊은 축하행사가 열렸다.

(사)대한산악연맹 전북연맹 군산종주팀(팀장 장영조)은 이날 산림청 선정 전국 100대 명산 완주를 기념하는 조촐한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수 전라북도산악연맹 회장에게 공로상을 수여했으며, 고영희 운영위원, 김정근 재무, 김재광 등반대장이 100대 명산 완주에 기여한 공이 인정돼 공로상을 수상했다.

군산종주팀의 도전은 지난 2014년 5월 25일 덕유산 첫 산행을 시작으로 2018년 5월 27일 지리산 산행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매월 2회씩 한번도 빠지지 않고 100대 명산을 오른 군산종주팀은 전국에서도 보기 어려운 대기록을 세운 것이다.

이러한 원동력은 회원들의 산행에 대한 참여도와 단결력 그리고 화합으로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면서 진정한 산행의 의미를 찾아갔기 때문이다.

이번 산행 기간 참가 회원수만 연 인원 4,524명에 달했고, 이를 통해 산악문화 발전과 산악인 저변확대에 이바지했다.

특히 군산종주팀은 2005년부터 2015년까지 백두대간 산행 2회와 9정맥 산행 등을 완주한 바 있으며, 이번 100대 명산 완주 기념으로 일본 최고봉 후지산을 회원 40여 명과 함께 7월 초순에 나설 예정이다.

장영조 팀장은 “쉽지 않은 여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 준 회원 모두에게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자연이 주는 교훈을 벗 삼아 인간이 자연에 순응하는 마음으로 산행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종주팀은 7월 하순부터 ‘한국의 산하 100선’을 약 4년동안 실시할 예정으로 회원을 모집중에 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