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체육회는 24일 군산시청 민방위상황실에서 ‘2018년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지난 17일 이사회에서 상정된 ‘신임 회장 추대 안건’에 대해 강임준 시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키로 승인했다.
이어 부회장 및 이사 등 임원선임의 건에 대해선 선임 권한을 신임 회장에게 위임할 것을 의결했다.
이와 함께 경기단체 가맹신청 인준승인의 건은 정회원 단체로 군산승마협회(회장 김대영), 인정단체 군산파워보트연맹을 승인했다.
강임준 신임 군산시체육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체육회의 기본 운영방침은 가맹단체가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시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일방적인 시 행정 지시보다는 가맹단체가 주체가 되어 군산체육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지역체육발전을 위해 노력해 준 체육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부족하지만 스포츠명품도시 군산체육발전을 위해 많은 협조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감사선출의 건에서는 김동구 전 시 체육회 감사를 신임 감사로 선출했다.
이어진 기타 토의시간에서는 이사 및 부회장, 체육회 사무국 등 집행부 일괄 사퇴에 대해 대의원간 대립이 이어졌다.
A대의원 등은 “강임준 시장님이 새로운 회장으로 선출된 만큼 군산체육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해 현 집행부가 일괄 사퇴해야 한다”며, “이번 6.13선거과정에서 체육회 불신이 많았던 만큼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선 일괄 사퇴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B대의원 등은 “이사 등의 임기는 2020년까지 정해진 상황이고, 정식 안건으로 상정도 되지 않은 건을 당사자들의 의사도 없이 독단적으로 처리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맞지 않다”라며, “더욱이 임원 선임의 건에 대해선 이미 신임 회장님한테 위임한 상황에서 또 다시 논의하는 것은 규정에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대립이 이어지자 강임준 회장은 “오늘 일괄 사퇴 건에 대해선 향후 이사회 등을 통해 정식 안건으로서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군산시체육회는 오는 30일 오후 2시 군산시청 민방위상황실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신임 상임부회장을 비롯한 신임 임원 선임의 건 등의 안건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