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27일 열린 ‘전국해양스포츠제전위원회’에서 ‘전북 군산시’를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 도시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전국해양스포츠제전위원회는 대한체육회, 해양스포츠단체 등 전문가 및 부처 관계자 12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9월 해양수산부가 실시한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 도시 공모’에 경북 포항시와 전북 군산시가 신청,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현장 실사와 발표 심사를 진행한 결과 군산시를 최종 개최지로 확정했다.
올해 처음으로 제전 유치를 신청한 군산시는 선유도해수욕장과 은파호수공원 등 해양레저스포츠 경기를 진행하기에 적합한 해양자원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제27회 리갓타대회, 제22회 바다의 날 등 풍부한 대회 개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 고용·산업위기 특별지역이라는 점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되어 개최지로 선정됐다.
해수부는 전국 해양스포츠제전 개최 도시에게 국비 약 7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준욱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제전 유치를 신청한 두 도시의 해안특성, 경기장 여건 등 유사한 점이 많아 마지막까지 치열한 논의가 계속되었다.”라며, “사상 처음으로 장애인해양스포츠 제전이 함께 열리는 2020년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해양레저스포츠 저변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차기대회는 2019년 8월 경기도 시화호 일원에서 개최되며, 경기도 시흥시·안산시·화성시·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