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체전 군산시선수단 종합순위 4위 부진

전통 효자종목 부진, 전력강화 대책 시급

한정근 기자 / 2019-05-13 17:32:01

2019 제56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가 12일 폐막한 가운데 군산시선수단이 종합순위 4위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전라도 새로운 1000년, 이 곳 고창에서’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도민체전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고창공설운동장 외 보조경기장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번 대회 군산시선수단은 총 33개 종목(시범경기 2개 포함)에 799명의 선수단이 출전했다.

군산시선수단은 일반부 합산 점수 결과 2만5,142점으로, 전주 3만913점, 익산 2만9721점, 개최지인 고창2만5,780점에까지 밀리면서 4위에 머물렀다.

점수에 반영되지 않는 학생부 성적은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종목별로는 볼링이 지난해 2위의 아쉬움을 떨쳐 내고 1위 기쁨을 누렸다.

이와 함께 게이트볼, 골프, 그라운드골프, 당구, 롤러, 육상, 마라톤, 자전거, 풋살, 패러글라이딩 등 10개 종목이 2위를, 투호, 태권도가 3위를 기록했다.

또한 시범종목으로 치러진 파크골프는 3위에 올랐다.

이번 도민체전의 경우 전통적으로 효자종목인 야구와 배드민턴, 축구 등의 부진이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여기에 도민체전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각 종목단체별로 원활한 훈련이 이뤄지지 않은 것도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도민체전 성적 개선을 위해선 각 종목별 전력분석 및 우수선수 집중 관리·육성, 불출전 종목 최소화, 종목단체와의 현장 소통 및 간담회를 통해 전력강화를 도모해야 한다.

군산시체육회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종합우승을 위해 땀방울을 흘렸지만 좋은 결실을 맺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라며, “이번 성적을 계기로 각 종목단체의 전력을 면밀히 분석해 내년도 도민체전에서는 반드시 군산체육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전력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0 제57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는 남원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