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체육 꿈나무들의 최대 잔치가 28일 전북에서 막을 내린 가운데 군산시선수단이 선전을 펼쳤다.

 제48회 전국 소년체육대회가 28일 폐막식을 끝으로 4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이번 소년체전은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익산시 등 14개 시군에서 전국 17개 시도 1만7천여 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각 학교와 고장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뤘다.

 군산시선수단은 이번 체전 12개 종목, 79명이 출전해 금메달 3개를 비롯해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 등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 보다 메달 개수는 동일하나 금메달과 은메달 개수가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군산시선수단 첫 금메달은 올해도 효자종목 에어로빅에서 배출됐다.

 군산동원중 3학년 이예훈 선수는 이날 남중부 개인전 경기에서 19.175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또한 군산진포초 6학년 김지윤 선수는 에어로빅 여자초등부 경기에서 19점을 기록하며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이예훈 선수와 김지윤 선수는 종목별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면서 겹경사를 맞았다

 여기에 중학부 배드민턴 단체전에 출전한 군산금강중 노재민 선수는 연합팀으로 구성된 전북선발로 출전해 결승전에서 전남 화순중을 3대1로 물리치고 소중한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군산중 야구부는 9부 능선서 우승이 좌절됐다.

 군산중 야구부는 28일 결승전에서 충북 세광중을 상대로 7회말까지 3대1로 앞서가다 2사 만루상황에서 통한의 역전 2루타를 허용, 4대3으로 은메달에 머물렀다.

 미장초 활약도 두드러졌다.

 미장초 김세강 선수와  심준호 선수가 각각 태권도 -54kg급과 -38kg급에서 선전을 펼친 결과 나란히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효자종목인 레슬링 부문에서는 산북중 최재노 선수가 남중부 그레꼬로만형 92kg급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번 소년체전 무대는 역대 강세 종목들의 선전 속에 다양한 종목 육성이라는 과제를 다시한번 확인하는 대회로 마무리됐다.

 군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1년 시간동안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해 준 선수단 모두에게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군산시와 군산교육지원청, 군산시체육회가 삼위일체가 돼 엘리트 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