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스포츠명품도시 군산의 체육분야별 중장기 기본 방향을 수립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는 오는 16일 장애인체육관에서 ‘군산시 체육진흥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총 5천만원의 예산이 투자되는 이번 용역은 스포츠에 대한 사회적 가치와 인식변화 등에 따른 군산시 체육의 체계적인 발전전략 및 계획을 수립하고자 추진된다.

당초 이번 용역은 지난해 장애인체육관 개관에 따른 장애인 체육의 기본계획을 수립하려 했으나 장애인 체육만이 아닌 일반 체육에 대한 포괄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하고자 방향을 선회했다.

용역은 향후 2020년부터 2029년까지 10년간 군산시 체육에 대한 전반적인 로드맵을 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군산시 일반체육, 장애인 체육의 현황 및 문제점을 분석하고 나아가 수요 분석 및 미래 예측을 통한 군산시 체육 발전에 대한 방향점을 제시하게 된다.

또한 현 군산시 체육환경의 냉철한 진단과 나아가 국내 및 국외 체육 진흥 우수사례 분석을 통해 지자체의 정책 역할 분석을 통해 부문별 세부발전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민의 참여 욕구 조사, 체육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정책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다.

특히 매년 40~50여 개의 국제 및 국내 대회를 개최하는 스포츠 도시로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스포츠마케팅 전략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공공체육시설의 확충방안, 효율적 관리를 위한 전략 수립, 복지영역의 일부분으로 인식하던 장애인체육에 대한 인식전환과 다양한 욕구 증대로 장애인체육이 일반체육과 동일한 수준의 영역으로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무엇보다 일반체육과 장애인생활체육의 지속 성장과 안정을 위한 정책 차원에서의 로드맵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란 시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군산시 체육의 중장기 기본 방향 및 발전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