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첫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31일 오후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전북도는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23일 인천공항(오전 10시 20분 청도항공 QW9901편)으로 귀국한 한국인 여성 A씨(62) 가 31일 오후 국내 8번째 환자로 확진 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후 감기 증상을 보여 군산시내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후 군산시보건소에 유선으로 증상을 신고해 의심환자로 분류, 군산의료원 격리병실에 입원했다.

지난 28일 1차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해제 되고 능동감시 대상이었으나, 30일 다시 증상을 보여 원광대병원 격리병실에 입원상태에서 2차 검사결과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라북도는 중앙에서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를 파악하여 유증상자 확인 및 격리조치, 능동감시 등으로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도 및 14개 시군에서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여 향후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하여 대비 및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전라북도 의사환자 및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8명이고, 능동감시 대상자는 84명이나, 이번 확진 환자로 인하여 대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추가 조사가 이뤄지는대로 경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혀 이 여성의 세부 접촉자 및 이동경로 등에 따라 지역사회 파장이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