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를 비롯 전라북도, 충청남도 골프 동호인들의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제15회 군산시장배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지난 23일 군산컨트리클럽 퍼블릭코스에서 골프 동호인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군산미래신문이 주최하고 군산시골프협회가 주관, 군산시와 군산시체육회, 군산CC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 골프인구 저변확대와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총 40개팀이 출전해 그동안 숨겨 놓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으며, 시니어부를 비롯한 중장년층 등이 골고루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회는 스트로크와 신페리오 부문을 각각 진행함으로써 박진감과 긴장감을 배가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KPGA 소속 프로 출신 경기 진행요원들을 코스에 배치, 원활하고 공정한 경기진행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스트로크 남자부 우승 김용배씨와 여자부 우승 황규숙 씨.

특히 이번 대회 가장 관심을 모았던 스트로크 부문 우승은 남자부는 73타 동타를 이룬 끝에 김용배씨가 대회 규정(백카운트 방식)에 따라 1위를 차지했고, 여자부는 황귀숙씨가 정연우씨를 한 타 차이로 제치고 78타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우승자들은 부상으로 군산CC 2개월 무료 이용권을 수여받았다.

이와 함께 신페리오 부문 남자부와 여자부는 각각 김종옥 씨와 이미숙 씨가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어 롱기스트 남자부는 259m를 날린 서경훈씨가, 여자부는 183m 기록한 방춘정씨가 차지했고, 가장 정교한 샷을 구사한 니어리스트는 남자부 조상현 0.8m, 여자부 한은주 4.4m로 선정됐다.

또한 시니어 부문은 채규이 씨가 73.8타로 우승했고, 89살의 나이에도 노익장을 과시한 최고령 참가자 조정구 씨에게는 특별상을 수여했다.

이 외에도 월명회, 군산소상공인협회, 버디클럽이 단체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행운권 추첨을 통해 대형 TV를 비롯해 골프용품, 건강검진권 등 푸짐한 경품이 지급됐다.

특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열화상 카메라, 손소독, 사회적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 속에 진행돼 합격점을 받았다.

고영춘 본사 대표이사는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시장배 골프대회는 군산은 물론 도내를 대표하는 골프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내년 대회에도 보다 많은 골프동호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시장은 “오늘 하루 골프를 통해 힐링도 하시고 즐거움을 찾으셨길 바란다”며, “군산시도 시민들이 스포츠를 통해 즐거움을 많이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