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원대 김상현 선수(왼쪽)와 송대웅 선수가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 씨름부가 전국대회에서 선전을 펼쳤다.
호원대는 제17회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개인전 청장급(-85kg이하)에서 송대웅 선수가, 장사급(-140kg이하)에서 김상현 선수가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경남 창녕군 창녕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올 시즌 마지막 정규대회로 초등부와 중학부, 일반부를 제외하고 고등부와 대학부만 진행됐다.
청장급 송대웅 선수는 준결승전에서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 우승자인 영남대 이현서 선수를 잡채기 기술로 승리하면서 대학 진학 이후 첫 결승무대를 밟게 됐다.
결승전에서 울산대 이용훈 선수를 만나 첫째판을 배지기로 승리했지만 내리 2판을 내주면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장사급 김상현 선수는 준결승전에서 지난해 대학 장사씨름대회 우승자인 대구대 조영탁 선수를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체급 최강자인 영남대 박찬주 선수를 만나 선전을 펼쳤지만 체력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2위에 머물렀다.
온형준 감독(스포츠경호학과 교수)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큰 상황에서 두 선수 모두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라며, “내년 시즌에는 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호원대는 올 시즌 각종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비롯해 은메달 3개, 동메달 16개를 획득하는 등 우수한 성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