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희 군산시 축구협회 회장 당선인이 축구협회장 선거 부정의혹(본보 인터넷판 12월 7일자)을 제기한 A후보의 주장에 대해 반박입장을 발표했다.
박용희 회장은 9일 이번 축구협회장 선거 대의원 자격 논란 주장에 대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주요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먼저 박 회장은 A후보 측이 주장하는 상임이사 외 분과위원장의 대의원 자격에 대해선 통합정관에 의거 대의원 자격을 갖는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지난 2012년도 당시 생활체육 군산시축구연합회와 군산시 축구협회와의 통합이 이뤄졌고, 이후 축구연합회측 대의원 26명과 축구협회측 대의원 20명으로 균형을 맞춰 정기총회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0년도 통합정관 제17조 3항에 따르면 ‘당해연도 본 협회소속 각 클럽회장은 당연직 대의원 자격을 갖는다’, ‘본 협회에서 선임된 상임이사 중 11인은 대의원 자격을 갖는다’, ‘분과위원장, 위원회 위원장은 대의원 자격을 갖는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박 회장은 이번 선거의 경우 상급단체의 규정을 따라야 하지만 정기총회에서 대의원들이 정한 규정도 존중되어야 함에 선거를 진행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박용희 회장은 “문제가 있는 규정은 정기총회에서 개정해야 하므로 내년도 정기총회에 안건으로 상정해 개정하도록 하겠다”며, “이러한 내용은 군산시 체육회에 보고된 사항”이라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 축구협회장 선거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확산됨에 따라 전라북도 축구협회의 인준 동의 여부에 대해 첨예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