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개최방식을 두고 고심중인 가운데 시민 10명 중 9명은 대회 개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는 지난달 7일부터 10일까지 2021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 개최 관련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남자 672명, 여자 410명 등 총 1082명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 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를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1049명(97%)가 ‘예’라고 답했고, 33명(3%)은 ‘아니오’로 답변했다.
또한, 올해 대회 참가의향에 대해선 1002명(92.6%)가 적극적인 참가의사를 밝혔고, 과거 참가 경험에 대해선 827명이 1회 이상 참가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올해 대회 개최 여부에 대해선 1,011명(93.4%)이 긍정적이라고 답변한 반면 부정은 61명(5.6%)으로 조사됐다.
긍정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필요가 436명(40.3%)으로 가장 많았고, ▲코로나19에 따른 축소된 스포츠활동 대안 방안 필요 283명(26.2%) ▲국제공인 국내 3대 메이저대회의 연속성과 군산시 명성 유지를 위해 필요 254명(23.5%)에 달했다.
이처럼 10명 중 9명이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속에 대회가 개최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대회 개최시 운영방식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엘리트(국제,국내선수) 대회 및 일반동호인 대회 개최(참가인원 제한)가 860명(79.5%)로 가장 높았고, 이 외에는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또는 엘리트 대회로만 개최하자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대회가 불과 2달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한육상연맹과 군산시 등이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조속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A육상동호인클럽 대표는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대회는 지역 유일한 국제대회로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지난해 코로나19로 대회가 취소된만큼 올해는 반드시 대회가 개최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