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꿈의 무대 밟는다!

군산시청 조정팀 정혜정 선수 태극마크

한정근 기자 / 2021-05-14 09:08:08

“지금도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는게 꿈만 같지만 군산시와 대한민국을 대표해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오겠습니다”

군산시청 조정팀(지도감독 유은경) 소속 정혜정 선수(24)가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정 선수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조정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여자 싱글스컬에서 8분5초55의 기록으로 6위를 차지했다.

기본 규정은 각 종목 상위 5명에게만 출전권을 부여하고 있지만 개최국인 일본이 4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함에 따라 올림픽 2개 종목에만 선수를 내보낼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행운의 출전권을 획득하게 됐다.

충북 음성 출신인 정 선수는 충주여고 시절 현재 포항시청 조정 선수로 활동중인 언니 정혜리(27) 선수의 영향으로 조정에 뒤늦게 입문했다.

당초 음악 전공을 하던 정 선수는 불확실한 미래로 방황을 하던 중 부모님의 권유로 조정을 처음 접하게 됐다.

고등학교 졸업 후 군산시청에 입단한 그는 2019년 전국대회에서만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면서 기대주로 떠올랐고, 지난해에는 화천 평화배에서 2위, 장보고기에서는 1위를 차지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혜정 선수는 “외국 선수들과의 경쟁이다보니 피지컬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훈련에 전념할 계획”이라며, “국가대표 꿈을 이루게 해 준 유은경 지도감독님과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현재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뷰티건강디자인학과에 재학중인 정혜정 선수의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힘찬 레이스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