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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권 회장. |
“TV에서만 보던 복싱을 막상 접하니 힘들지만 정말 재미있는 운동인거 같아요”
지난달 29일 군산시 월명동 소재 군산체육관(관장 김형욱).
제법 복싱자세를 갖춘 초등학생과 중학생 아이들이 복싱 프로그램에 빠져 웃음꽃이 피어난다.
흔히 복싱하면 격투기 종목으로 아이들이 접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아이들은 사다리 게임에서부터 공놀이, 줄넘기, 점프볼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복싱을 접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 코로나19로 운동 인구가 증가하면서 침체기에 놓였던 복싱도 다시금 부활을 꿈꾸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군산시복싱협회(회장 진정권)도 군산 복싱 부흥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시복싱협회는 군산시체육회의 예산을 지원받아 신나는 주말 프로그램인 ‘학교 밖 찾아오는 복싱교실’을 운영중이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이 프로그램은 오는 12월까지 주말에 30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초·중학생들로 하여금 복싱과 놀이 스포츠를 접목시켜 복싱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고 다이어트 효과는 물론 체력 증진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대기자만 40여 명에 이를 정도로 아이들로 하여금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복싱교실’도 운영한다.
군산교육지원청의 예산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이 프로그램은 관내 초·중학교 13개교를 대상으로 12월까지 진행된다.
첫 학교로 오는 7일 동산중학교와 흥남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복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복싱에 흥미를 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중에 진행될 예정이다.
김형욱 군산체육관 관장은 “단순히 복싱 운동만이 아닌 놀이를 접목시켜 아이들로 하여금 복싱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고 있다”라며, “특히 다른 운동과 달리 체력적인 효과가 큰 만큼 많은 아이들이 참여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렇듯 군산시복싱협회는 진정권 회장 취임 이후 복싱꿈나무 장학금 전달을 비롯해 협회장배 대회 개최 추진 등 복싱 저변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정권 회장은 “복싱은 지구상 스포츠 종목 중 가장 정직하고 멋있는 종목”라며, “복싱은 인생의 전초전으로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복싱을 통해 자존감을 키우고 건강도 증진시켰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