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박순호, 종별선수권 높이뛰기 금메달

2.05m 기록, 전국체전 메달 입상 기대감

한정근 기자 / 2021-06-23 17:19:08

박순호 선수

군산대학교 육상부(지도감독 송공섭) 소속 높이뛰기 박순호 선수(3년)가 전국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다가올 전국체전 메달 가능성을 높게 했다.

박 선수는 지난 17일 익산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폐막한 제50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높이뛰기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대회는 남·여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에 걸쳐 전국을 대표하는 육상선수들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박 선수는 대회 높이뛰기 부문에서 2.05m의 기록으로 라이벌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특히 이 대회는 오는 10월 전국체전 전초전 성격으로서 현재 컨디션을 유지할 경우 최소 동메달 이상 입상은 확실시 되고 있다.

박 선수는 1학년 시절 제73회 전국대학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시작으로 제100회 전국체전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 선수의 강점은 타고난 운동센스와 순발력, 기술(도약력)과 함께 성실함을 꼽을 수 있다.

고등학교 3학년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박 선수는 도약 전문인 송공섭 감독의 체계화 된 지도시스템 덕분에 대학 진학 이후 각종 대회를 석권하면서 유망주로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송공섭 지도감독은 “평소 휴가 기간에도 학교에 나와 개인훈련을 하는 등 성실함이 몸에 베어있는 선수”라며, “지금처럼만 기량을 유지한다면 전국체전 무대에서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군산대는 이번 대회 포환던지기 김한빈(4년) 동메달, 헤머던지기 황미르(3년)·홍종호(1년)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