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출신 연세대학교 농구부 이정현(187cm, G)이 프로 무대 슈퍼루키 탄생을 예고했다.
이정현은 지난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고양 오리온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손꼽혔던 이정현은 서해초-군산중-군산고를 거쳐 연세대에 진학했다.
이정현은 서해초 시절 외삼촌인 강효섭 호원대학교 야구부 지도감독의 야구선수 권유에도 불구하고 농구에 매료돼 무작정 농구부에 입단했다.
떡잎부터 남달랐던 이정현은 특유의 근성과 기량을 앞세워 초중고 시절 각종 전국대회를 휩쓸며 군산 농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연령별 청소년 대표팀을 모두 거친 이정현은 연세대 진학 이후에도 차세대 한국 농구를 책임질 재목으로 인정받았다.
이정현 선수는 “그동안 기다렸고 꿈꿔왔던 프로 무대의 첫 발을 내딛게 돼 기쁘고, 팀에 빨리 적응해 필요한 자원이 되고 싶다”며, “고양 오리온스는 이대성-이승현 선배 등 좋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조직력이 좋은 팀으로 훌륭한 팀을 만난만큼 좋은 성과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스승이신 은희석 감독(연세대)님의 말씀처럼 공수 능력을 모두 갖춘 KBL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군산출신 농구선수로서 항상 코트 위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효섭 감독은 “운동선수로서 프로무대 진출이 얼마나 고된 일인가를 누구보다 잘 알기에 정현이가 기특하고 대견하다”라며, “프로무대에서도 지금처럼 성실한 자세로 노력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