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개막 군산 코트 달군다!

전주KCC 홈 3연전 개최, 농구팬 갈증 해소

한정근 기자 / 2021-10-22 09:45:03

겨울 스포츠의 꽃인 프로농구가 올 시즌에도 군산에서 치러짐에 따라 농구팬들의 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KCC 이지스에 따르면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지난 9일 개막한 가운데 제2 연고지인 군산에서 3경기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산시와 전주KCC는 지난 2013~2014 시즌부터 매년 2~6경기씩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홈 경기를 치루고 있다.

올 시즌 군산 3연전은 ▲12월 15일 오후 7시 창원 LG 세이커스전을 시작으로 ▲12월 17일 오후 7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전 ▲1월 2일 오후 5시 서울 SK 나이츠전이 열릴 계획이다.

올해 정규리그는 1라운드와 6라운드는 평일 월요일~목요일은 각 1경기, 금요일은 2경기가 펼쳐지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각 3경기가 배정된다.

2라운드~5라운드는 평일 각 1경기, 주말과 공휴일은 각 4경기가 예정되어 있으며, 평일 경기는 오후 7시부터 시작되며, 주말 및 공휴일 경기는 오후 2시, 6시에 열린다.

또한, 2라운드~5라운드 주말 및 공휴일 경기는 오후 3시, 5시에 진행된다.

이와 함께 올 시즌도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관중 입장 수를 제한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전주KCC는 올 시즌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지난해 안양KGC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친 한을 올 시즌 우승으로서 설욕한다는 다부진 각오를 세우고 있다.

지난 시즌 MVP에 빛나는 송교창이 건재하고, 팀내 최고 테크니션 이정현이 위력을 발휘한다면 충분히 우승이 가능하다는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여기에 KBL 10번째 시즌을 맞이한 라건아의 파괴력과 외곽 저격수인 전준범과 이근휘가 든든한 지원역할을 해내고 있다.

22일 현재 2승 3패로 공동 7위에 머물고 있지만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연승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와 함께 군산시도 프로농구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에도 바닥 샌딩 작업을 비롯해 락커룸, 관중석 등 점검을 통해 선수와 관중 모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전주KCC 관계자는 “매년 농구팬들의 갈증을 해소시켜주고자 군산 홈 경기를 치루고 있다”라며, “특히 군산 홈 경기의 경우 고비때마다 연승을 이어가는 교두부로서 올 시즌에도 좋은 기운을 얻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