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석배 도시 군산 축구인프라 확충 환영

서군산 축구장 위용 드러내, 총 30억 투자 다양한 시설 합격점

한정근 기자 / 2021-12-13 10:39:12

금석배의 도시 군산 축구인프라가 확충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서군산 주민들의 건강증진 및 다양한 체육 여가활동 지원을 위해 추진중인 서군산 축구장 조성사업이 완료됐다고 10일 밝혔다.

서군산 복합체육센터 건립 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이 사업은 총 사업비 30억원(국비 9억원+지방비 21억원)을 투자해 3만 4,795㎡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주요 시설로는 인조잔디 축구장 1면을 비롯해 선수대기실, 심판실, 휴게실, 화장실, 샤워실, 부대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시는 지난해 1월 공사에 착공해 12월까지 2년간 공사기간을 거쳐 위용을 드러내게 됐다.

그동안 군산은 금석배의 도시임에도 정식 규격을 갖춘 축구장이 턱없이 부족해 동호인 리그 및 전국대회 유치시 어려움을 겪어왔다.

더욱이 일부 보조 경기장은 조명시설조차 갖춰지지 않아 야간 경기가 불가해 전국대회 개최시 개선여론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따라 군산은 서군산 축구장이 개장함에 따라 월명종합경기장 외에 정식 규격을 갖춘 축구장이 추가로 조성돼 향후 전국대회 유치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시는 서군산 축구장이 개장함에 따라 다양한 활용계획을 세우고 있다.

먼저 이달 중 군산시축구협회 동계리그가 운영됨에 따라 원활한 리그 운영을 위해 경기장을 제공하고 있다.

나아가 인근 주민들도 축구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6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어린이교통공원 축구장에 조명타워 4기를 설치하는 등 축구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군산 축구장은 조만간 조명타워 설치가 완료되면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군산에 모처럼 정식 규격을 갖춘 축구장이 조성됨에 따라 축구 저변확대 및 위상강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서군산 복합체육센터 건립 사업은 총 사업비 28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