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골프 인구가 500만 명 시대에 접어든 만큼 즐거운 스포츠로서 대중화에 앞장 서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과거 특권층의 전유물이자 귀족 스포츠로 인식돼 온 골프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골프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골프장과 스크린연습장이 때아닌 호황을 누리면서 골프산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국 아마추어골프인들이 골프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골프 대중화에 앞장섬은 물론 나아가 골프의 저변확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사)대한생활체육골프협회가 설립됐다.
지난 1월 강원도 속초시 호텔 마레몬스 연회석홀에서 출범식을 가진 대한생활체육골프협회는 500만명에 달하는 국내 순수 아마추어 골퍼의 권익을 보호하고 건전한 골프 문화를 육성해 나가면서 국민 모두가 즐기는 ‘생활 속의 스포츠’로 발돋움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발족됐다.
이후 대한생활체육골프협회는 각 광역별로 지회설립에 나서고 있고, 전라북도지회도 군산출신 송진만 지회장(54)이 초대 회장으로 임명되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송 지회장은 군산고등학교와 군산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는 전국 유통물류회사인 스피나월드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10여 년간 배드민턴 활동을 해 오던 그는 세계무대에서 대한민국 골프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골프인구 저변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전북 골프를 한 단계 도약시키고자 회장직을 수락했다.
먼저 그는 2년 임기동안 골프 대중화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회원 및 회원사를 중심으로 건전한 골프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대한생활체육 골프의 위상에 맞는 생활 스포츠 이미지를 창출할 방침이다.
특히 화합, 기부, 나눔 이라는 3가지 슬로건을 가지고 생활골프를 통해 사회 소외계층돕기, 골프 유망주 발굴 지원 등의 목표를 설정하고 지회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단순히 취미 수준의 운동이 아닌 티칭프로 라이센스 발급을 통한 새로운 직업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 심리 트레이너, 메티컬 트레이너 등 참여 범위를 확대해 취미가 직업이 되는 교육의 메카로 확대해 나갈 구상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정회원 가입시 전국 골프장 그린피 할인, 무료 피팅 등 각종 특전을 지원해 줄 방침이다.
송 지회장은 현재 전라북도지회 집행부 구성을 완료한 데 이어 상반기 중 도내 10개 시군 지부 설립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 외에도 각 광역단체간 협력을 강화하고자 오는 4월 29일과 30일 김천 포도CC에서 열리는 ‘김천시민과 함께하는 한부모 가정돕기 자선 골프대회’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송진만 전라북도지회장은 “대한생활체육골프협회는 골프가 일반 생활체육인이 즐기는 생활 속의 건전한 스포츠로서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산파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골프관련 다양한 자격증을 신설해 기존 골프인들 및 직장 은퇴후 골프를 즐기면서 제2의 인생직업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송진만 지회장은 다음달 중 취임식을 갖고 전라북도지회 출범을 대내외적으로 선포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