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장애인도민체전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문화와 미래산업도시 남원에서 하나 되는 도민체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남원시 일원에서 열렸다.

군산시를 비롯해 도내 14개 시·군 선수 및 임원 2,000여 명이 참가해 각 시·군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 군산시 선수단은 총 14개 종목에 걸쳐 141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대회 결과 육상·당구·탁구·테니스·배드민턴 등의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먼저 육상 종목에서는 9개의 금메달 중 무려 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종목별로는 육상 트랙은 이상철(지적 200m), 임진현(청각 200m), 임진홍(뇌병변 100m), 강동현(지적 800m)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육상 트랙 이주광(지적 200m), 임진현(청각 100m), 임진홍(뇌병변 200m), 송현주(지적 200m)2위, 이상철(지적 400m), 유정빈(지적 100m, 200m)에서 3위를 기록했다.

육상 필드에서는 황원준(지적)이 포환던지기 2위를 비롯해 곽승환(지적, 포환던지기), 조인왕(지적, 창던지기), 황성진(지적, 포환던지기), 황원준(지적, 원반던지기)이 3위에 올랐다.

당구 종목에서는 편정수(BIS 개인전), 박찬열(BIW 개인전)이 1위, 문경원-최명옥 혼합복식 2위, 편정수-박찬열-전무성-온은경-노태길이 단체전 3위를 차지했다.

김재민은 수영 자유형 50m에서 소중한 은메달을 추가했고, 사격 김명수-박병권-강길중은 남자 단체전 동메달을 거머줬다.

탁구에서도 현기훈이 9체급 1위를 포함해 김창희 6체급 2위, 황영문(6체급), 오성택(3체급), 고정옥(6체급), 단체전(황영문-김창희-현기훈-장정원) 3위를 기록했다.

테니스에서는 강운기가 단식 1위에 올랐고, 볼링은 이경숙(지체), 나성일(뇌병변)이 2위, 이수근(지적), 권혁종(뇌병변)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지막으로 배드민턴은 조한나-김성순 조가 지체 여자복식에서 1위를 비롯해 이석환-박원걸 조가 지적 남자복식 2위, 임아론-정종찬 조가 지체 남자복식에서 소중한 동메달을 추가했다.

강혁 군산시 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치뤄진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 흘린 땀방울이 결실을 맺을 수 있어 기쁘다”며 “불굴의 의지와 부단한 노력으로 최고의 성적을 거둔 선수단 모두에게 박수와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백운용 군산시 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은 “성적을 떠나 매 순간 최선을 다한 선수단 모두가 주인공”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장애인 도민체전 군산시선수단은 전주, 정읍, 익산, 남원에 이어 종합순위 5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