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KCC 이지스에 따르면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지난달 15일 개막한 가운데 제2 연고지인 군산에서 3경기를 개최한다.

군산시와 전주KCC는 지난 2013~2014 시즌부터 매년 2~6경기씩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홈 경기를 치루고 있다.

올 시즌 군산 3연전은 ▲12월 29일 오후 7시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을 시작으로 ▲1월 3일 오후 7시 고양 캐롯 점퍼스전 ▲1월 5일 오후 7시 서울 SK 나이츠전이 열릴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전주KCC는 올 시즌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지난해 주전들의 부상이탈로 극심에 부진에 빠졌던 전주KCC는 올 시즌 허웅과 이승현이라는 대어를 낚으면서 전력 상승을 노리고 있다.

허재 전 KCC 감독의 아들로 잘 알려진 허웅은 그야말로 프로농구에서 가히 독보적인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지난 시즌 올스타 투표에서 이상민 전 감독의 최다 득표 기록을 깼던 허웅은 역대 최초로 3년 연속 인기상을 받은 선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와 함께 코트 위 호랑이 이승현은 빅맥으로서 KCC 안방을 지키는 든든한 역할을 해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같은 대어 영입에도 불구하고 KCC는 부상으로 일부 선수들이 전력을 이탈하면서 시즌 초반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11일 현재 KCC 정규리그 순위는 전체 10개 구단 중에 3승 6패로 7위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KCC는 허웅-이승현-라건아라는 삼각편대를 주축으로 상위권 반등에 노리고 있다.

이와 함께 군산시도 프로농구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에도 바닥 샌딩 작업을 비롯해 락커룸, 관중석 등 점검을 통해 선수와 관중 모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전주KCC 관계자는 “매년 농구팬들의 갈증을 해소시켜주고자 군산 홈 경기를 치루고 있다”라며, “특히 군산 홈 경기의 경우 고비때마다 연승을 이어가는 교두부로서 올 시즌에도 좋은 기운을 얻을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