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2대 체육회장을 뽑는 선거가 불과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1일과 12일 군산시 체육회장 후보 등록 결과 기호 1번 전강훈 군산시 산악연맹 회장과 기호 2번 윤인식 군산시 체육회 회장 등 2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들 후보들의 공식 선거운동기간은 13일부터 21일까지고, 선거운동은 후보자만 가능하다. 

선거운동 방법은 △전화·문자메시지·정보통신망(SNS 포함)등 이용 △윗옷 및 어깨띠 착용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정책토론회 및 선거당일 소견발표 등이다.

또한, 선거는 22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대의원 184명이 참여해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이에 본지는 전강훈, 윤인식 후보들로부터 출마의 변, 주요 공약 등에 대해 들어본다.

전강훈 후보

▲기호 1번 전강훈 후보 = 전강훈 후보는 체육회장은 군산 체육인들을 대변하는 자리로서 본인 스스로 자질과 덕목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해 오랜 시간 많은 고민을 거듭했고, 무엇보다 많은 시민들과 체육인 여러분들의 “군산의 제대로 된 체육행정을 펼쳐봐라”라는 요청을 외면할 수 없었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지난 시간동안 체육을 아끼고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봉사와 헌신으로 오늘날의 군산시 체육회가 만들어졌다”라며, “100세 시대를 새롭게 시작하고 준비해야하는 엄중한 시기에 새로운 변화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군산시 체육회를 만들어낼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두렵고 무거운 마음이 앞서지만 저에게 힘을 실어주신다면 저의 경험과 열정을 토대로 군산시가 전국 최고의 스포츠 명품도시로 도약하는 기초를 다지겠다”라며,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 살기 좋고 살고 싶은 도시, 스포츠 선도 도시, 스포츠 관광 도시를 만드는데 헌신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첫 번째 스포츠산업이 사회, 문화,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감안해 생활체육을 강화할 방안을 만들고 더 발전시켜 전문 체육 육성 방안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는 찾아가는 체육 행정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정기적인 토론회와 간담회를 개최해 의견 수렴에 나서고, 전국 지자체와 활발한 체육 교류를 추진해 선진형 스포츠플랜을 배우고 나누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세 번째는 체육회 사무국의 관습적인 행정과 탁상행정을 과감하게 개선하며 업무 능력을 중심으로 공정한 인사 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전강훈 후보는 “지난 시간동안 군산시 체육회는 군산시민의 건강과 체력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고, 이제는 스포츠로 행복하고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체육복지 선도 도시로 만들어 나아가야 할 때”라며, “앞으로 군산시 체육회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끌어 선수부터 동호인까지 그리고 모든 시민이 스포츠와 더불어 행복해지는 체육도시 군산을 만들고 건강한 삶의 도시 군산을 열어가야 할 시점에서 그 선두에 저 전강훈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인식 후보

▲기호 2번 윤인식 후보 = 민선 체육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윤인식 후보는 “지난 2020년 민선 1기 군산시 체육회장 선출 직후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지난 3여 년간 외적으로 체육회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다만,?사무국을 중심으로 내적으로는 민선체육회가 나아가야 할 이상적인 방향설정과 발전시키기 위한 토대를 충실히 쌓아 왔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는 이를 바탕으로 부흥과 성장이라는 성과를 거두어야 하는 시점에서 지난 3년간 공부하며 직접 준비한 제가 결실을 맺고자 민선 2기 군산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는 첫 번째, 배려와 존중을 넘어 ‘품격있는 군산시체육회’가 되어 언제 어디서든 군산시체육인들은 공명정대하며 일반인과는 다른 품격의 소지자라는 소리를 듣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는 독립적인 체육회관 확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시와 논의해 체력인증센타에 입주하는 방안과 장기적으로는 체육진흥기금을 이용해 부지를 확보, 국비와 협찬금 등을 모금해 체육회관을 건립하는 방안을 간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세 번째는 안정적 체육예산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 및 시의회와 긴밀히 협조해 군산시체육회의 안정적 운영이 곧 군산시민의 건강증진과 연결되는 바, 이를 토대로 군산시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체육시설의 확충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네 번째는 요즘 전 세계 기업의 트랜드가 ESG 경영인바 이를 실천하기 위한 방편으로 한 개 기업이 한 개 체육종목을 후원하는 1사 1종목 육성을 통해 기업은 가치가 향상되고 종목은 보다 활성화됨으로 양쪽이 다 윈윈(win win)하는 효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인식 후보는 “코로나라는 악재 속에서도 공정과 공평을 기치로 모든 일에 임해 이제는 우리 군산시체육회에 배려와 존중이 어느 정도 안착된 바, 이제 이를 토대로 우리 군산시체육회가 한 단계 더 높은 ‘품격있는 군산시체육회’로 발전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군산시체육회의 미래를 위해 지난 3년 동안 사무국 직원들과 함께 고민하며 발전방향을 구상해 온 제가 군산시체육회장으로서 다시 당선돼 군산시체육회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군산 체육을 새롭게, 군산 시민을 이롭게’와 ‘품격있는 군산시 체육회’라는 캐츠프레이즈를 각각 기치로 내건 전강훈 후보와 윤인식 후보의 대결에 지역사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