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형운 단장(총동문회 회장)과 김유석 감독, 김기만 군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 최지원 주장, 문용두 투수(MVP), 석수철 상고 야구부 지도감독은 지난 23일 최기석 상고 교장을 만나 장학금을 전달했다.

상고 동문야구단은 지난달 12일 대한야구협회와 신세계그룹의 공동주최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천안 북일고와의 결승전에서 13-3으로 승리했다.

군산상고는 광주일고와 경남고, 경북고, 전주고, 천안북일고를 차례로 제압하면서 다시금 역전의 명수 위상을 전국에 드높였다.

군산상고는 대회 우승 상금으로 모교 지원금 3000만원을 받게 됐고, 5승을 거둔 문용두 투수는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상고 야구 동문단은 내년도 군산상일고 인문계 전환을 앞두고 모교 이름을 걸고 출전한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뜻깊은 추억을 남겼다.

문용두 선수는 “인문계로 전환된 모교를 위해 늦게나마 선·후배님들과 함께 일조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나형운 단장은 “내년 인문계 전환을 앞두고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뜻깊은 추억을 선물해 준 선수단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현역인 후배 야구부도 내년 시즌에는 보다 좋은 활약을 펼쳐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