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료원(원장 조준필)은 지난 2022년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에도 여성어업인 특화건강검진을 실시하는 군산지역 지정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여성어업인 특화건강검진은 여성어업인의 높은 어촌유지 기여도에 대한 정책적 지원으로, 여성어업인의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을 도모하여 여성어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실시하는 건강검진 사업이다.

여성어업인들은 근골격계에 부담이 많이 가는 갯벌에서 갈퀴를 이용해 바지락 등을 채취하는 맨손어업에 주로 종사하여 남성어업인에 비해 관절염, 요통 등 어작업에 따른 직업질환의 유병률이 높고, 어업뿐만 아니라 가사활동의 이중노동으로 정신적·신체적으로 고통 받고 있다.  

이번 여성어업인 특화건강검진은 만45세 이상 어업경영체를 등록하고 ‘어업인 확인서 발급규정’에 따른 ‘어업인 확인서’를 발급받아 군산시에 검진신청서 제출 후 선정된 여성어업인을 대상자로 군산의료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최대 20만원 범위 내에서 검진비용 중 90%는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며, 여성어업인은 10%의 자부담금이 발생하는데, 군산의료원에서는 공공보건사업 일환으로 자부담금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한다.

여성어업인 특화건강검진은 ▲근골격계질환 ▲골절위험 ▲심혈관계질환  ▲호흡기계 질환 등 여성어업인에게 주로 발생하는 질환을 여성어업인 검진자들의 편리를 위해 one-stop 검진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간호사의 일대일 검진 진행과 함께 심폐소생술, 식생활 개선, 일상생활 스트레칭, 청력 보호 방법 등 예방교육도 받게 된다.

조준필 의료원장은 “2년 연속 여성어업인 특화건강검진 의료기관으로 선정되고 여성어업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보람차다”며, “여성어업인들이 겪고 있는 근골격계 질환을 특화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조기 진단하고, 질환의 예방과 치료 및 사후관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