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명수 군산상일고(옛 군산상고)가 청룡기 여의주를 품기 위한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지난 12일 군산상고는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1회전 경기에서 거제BC를 11대1(6회 콜드게임)로 제압했다.

당초 양 팀의 경기는 전날 우천으로 중단된 후 다시 재개됐고, 상고는 6회까지 매회 득점에 성공하며 상대 마운드를 괴롭혔다.

5회까지 9득점에 성공한 상고는 6회말 무사 2·3루 상황에서 김종후(3년)가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또한, 마운드에서는 선발 박승호(3년)가 4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유연성(3년)이 2이닝 1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상고는 오는 15일 중앙고를 4대3으로 힘겹게 잡아 낸 장충고를 상대로 2회전 경기를 치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