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일고 야구부(지도감독 석수철)가 대통령배 우승을 향한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군산상일고는 지난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7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에서 율곡고를 9대1, 8회 콜드승으로 제압했다.

이날 군산상일고는 선발 이병주가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군산상일고는 1회 2사 이후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면서 대량 실점 위기를 넘겼다.

위기 다음에 기회를 맞은 군산상일고는 상대 투수의 제구 난조를 틈타 1회에만 대거 3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3회, 4회, 5회, 6회에 1점씩을 뽑은 군산상일고는 8회에도 2득점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군산상일고는 오는 8일 오후 2시 휘문고와 준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군산상일고는 올 시즌 주말리그 광주·전라권 전반기 2위(5승 1패), 후반기 1위(5승 1패)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