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회 전북도민체육회가 지난 3일 폐막한 가운데 군산시선수단이 종합순위 5위에 머물렀다.

‘금빛 희망 전라북도, 함께하는 김제에서’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도민체전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김제 시민운동장을 비롯해 종목별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이번 대회 군산시선수단은 총 38개 종목(시범경기 2개 포함)에 걸쳐 총 795명의 선수단이 출전했다.

군산시선수단은 일반부 합산 점수 결과 2만 6,562점으로, 전주 3만 5,552점, 김제 2만 9,173점, 정읍 2만 7,654점, 익산 2만 7,024점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학생부는 7,104점으로 전주 9,992점에 이어 종합 2위를 기록했다.

특히, 개최지인 김제시에 이어 정읍시에게까지 밀리면서 체육도시 자존심을 구겼다.

종목별로는 전통 효자종목인 야구를 비롯해 투호, 육상, 마라톤, 패러글라이딩이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수영과 테니스가 2위를 기록했고, 당구, 고리걸기, 제기차기, 바둑, 배드민턴이 3위에 올랐다.

이번 도민체전의 경우 전통적으로 효자종목인 배드민턴, 축구 등의 부진이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여기에 도민체전 예산이 타 시군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면서 각 종목단체별로 원활한 훈련이 이뤄지지 않은 것도 성적 부진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도민체전 성적 개선을 위해선 각 종목별 전력분석 및 우수선수 집중 관리·육성, 예산 확대 등이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산시체육회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종합우승을 위해 땀방울을 흘렸지만 좋은 결실을 맺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라며, “이번 성적을 계기로 각 종목단체의 전력을 면밀히 분석해 내년도 도민체전에서는 반드시 군산체육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전력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4 제61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는 순창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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