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선수단이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역대 최다인 1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제35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가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도내 지역 6개 소구간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각 시군 엘리트 육상선수와 마라톤 동호인들이 지역의 명예를 걸고 레이스를 펼쳤다.

이번 대회에 임하는 군산시선수단의 각오는 남달랐다.

지난 대회 13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익산시선수단에 발목을 잡히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군산시선수단 김선호 선수가 결승선을 1위로 통과하고 있다.

기세를 탄 군산시선수단은 둘째날에도 구간합계 3시간 57분 48초를 기록, 종합기록 6기간 44분 48초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김호연은 둘째날 6소구(임실 광장카세차장 앞~임실 관촌삼거리, 6.9km)에서 구간 신기록인 24분 34초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군산시선수단은 대회 창설 이래 최다인 17번째 우승 달성이라는 기록과 함께 도내 최강임을 다시금 증명했다.

대회 결과 지도상은 최은규 지도자가 수상했고, 김창현 선수는 장려상을 수여받았다.

송공섭 군산시육상연맹 회장은 “올해 포기하지 않고 지역의 명예를 위해 끝까지 멋진 레이스를 펼쳐준 모든 선수단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내년 대회에도 도내 육상 최강도시로서 멋진 활약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