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산악연맹(회장 김성수)는 최근 군산암벽장에 계절과 날씨와 관계없이 사계절 볼더링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볼더링경기장을 완공했다고 7일 밝혔다.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은 지난 2020년 도코올림픽 당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오는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도 승인되는 등 최근 많은 동호인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생활체육이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전북산악연맹은 볼더링경기장 신축을 추진, 전국을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실내 경기장 시설을 갖추게 됐다.

이번 완공을 기념해 전북산악연맹은 오는 16일과 17일 군산클라이밍센터에서 ‘2023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볼더링 대회(동호인 페스티벌)’를 개최한다.

전북산악연맹이 주최/주관하고, 전라북도와 군산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남녀 중학부 ▲남녀 고등부 ▲남녀 일반부(대학부 포함) 부문으로 진행된다.

전국을 대표하는 6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 각 학교와 고장을 대표해 우승을 향한 열전을 펼칠 예정이다.

대회 첫 날인 16일에는 예선전 1경기가 진행되며, 17일에는 예선전 2경기와 결승전이 펼쳐진다.

각 부문별 입상자에게는 상금과 부상이 지급된다.

이에 앞서 전북산악연맹은 지난달 4일 ‘2023 전국청소년스포츠한마당(스포츠클라이밍대회)’를 개최하는 등 군산이 스포츠클라이밍 도시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성수 전북산악연맹 회장은 “군산시와 군산시의회, 정치권의 도움으로 전국 최초·최고 시설을 갖춘 실내 볼더링경기장이 개장하게 됐다”며, “이번 준공을 계기로 오는 2025년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을 군산에서 유치해 세계적인 스포츠클라이밍 도시로서 위상을 드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스프츠클라이밍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만큼 앞으로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와 동호인들이 군산을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